KBO 퓨처스리그(2군)에서 KIA 김호령과 롯데 김주형의 카카오톡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카톡에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 퓨처스 리그
    • KBO 퓨처스리그는 KBO 리그의 2군 리그의 명칭이다. 1990년 시즌부터 시작했으며, 2010년부터 2군 리그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되어 사용 중이다. 2007년에 처음으로 열린 2군 올스타전의 이름을 '퓨처스' 올스타전이라고 명명했고 2010년에 리그명을 공식적으로 퓨처스리그로 변경했다. KBO 리그 2군의 이름을 퓨처스 리그로 변경한 것뿐입니다.

 

퓨처스리그에서 KIA와 상무의 경기에서 상무 서호철을 타율 1위로 밀어 준 의혹이 있다는 논란이 나와 지난 10월 18일에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호령과 김주형은 경찰야구단에서 같이 선수생활은 한 가까운 사이입니다. 기아의 김호령이 롯데의 김주현에게 "주현아 어쩔 수 없었다..."라고 하자 김주현은 "괜찮습니다. 운이죠. 어쩔 수 없죠."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김호령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라고 말했고 김주현은 "번트 안타가 몇 개야 대체"라고 대답했습니다. 올 시즌 서호철의 번트 안타 2개가 KIA와의 2연전에서만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어 통화는 내용은 김주현은 “호령이 형이 박치왕 감독이 기아에 와서 서호철의 첫 타석은 번트,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못 치면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번트를 댄다’고 말했다"라는 말했습니다.

 

지난 10월 8일에는 세 번째 타석에 번트 안타를 쳤고 공식 기록은 투수 왼쪽 번트 안타로 남았습니다. 지난 10월 9일 기아와 상무의 경기에서 서호철 선수의 타율은 첫 타석 번트 안타 (타율 0.385/타율 2위), 두 번째 타석 볼넷, 세 번째 타석 2루타 (타율 0.388/타율 1위)로 타율 1위가 되었습니다.

 

기아와 상무는 타격왕 조작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18일에는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경위서를 제출했고 KBO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심판위원과 기록원 등 여러 관계자를 통한 종합적인 조사와 판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0월 18일 KBS 보도에 따르면 기아가 제출한 자료에는 롯데 선수 A가 KIA 포수 B와 "상무 소속 경쟁 선수에게 안타를 맞지 말라"라고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강경학(기아)과 김주현의 통화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김주현이 “박치왕 감독이 KIA 와서 해 달라고 했냐?”라고 묻자 강경학은 “너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안타깝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김주현이 다시 “박치왕 감독이 말 안 했어?”라고 묻자 강경학은 “내게 직접적으로 얘기하진 않았어”라고 답했습니다.

 

서로 이야기하며 "말이 새면 안 된다. 이렇게 하면 말 안 해도 다 알 텐데. 이건 아닌데..."등 다양한 대화들이 오고 갔습니다.

 

타격왕 논란에 대한 롯데 퓨처스 관계자는 "문자를 보낸 건 맞고 사안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선수들끼리 흔히 지나가며 말하듯 이야기했을 뿐 절대 다른 의도는 아니었다고 했다. 클린베이스볼센터에서 어떻게 판단해 주실지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KIA 타이거즈는 외야수 김호령과 내야수 강경학을 불러내어 자체 면담을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선수들의 대화 내용을 보면 경기 내용을 조작하려는 조짐이 보였고 실행이 됐습니다. 스포츠에서 경기 조작은 엄청난 부정행위로 정확한 사실 여부가 나와서 진실이 밝혀지고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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