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0월 22일 오전 1시 45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2021-22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베테세와의 원정 경기를 합니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는 비테세 원정 경기에서 명단이 제외됐습니다.

 

토트넘 감독의 선택으로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선언했습니다. 지난 10월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를 선발로 뛴 선수들은 토트넘 훈련장에 남아 비테세 원정에 동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날 손흥민 선수는 선발로 경기를 뛰었으니 명단에 제외됩니다. 그 외 이날 경기를 뛰었던 토트넘 주 측 선수들 또한 명단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현재 토트넘은 승점 4점으로 그룹 선두에 올라와 있습니다. 비테세는 네덜란드 리그에서 현재 6위의 자리에 있고 최근 5경기 3승 1무를 달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비테세를 무시할 만한 팀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누누 감독은 "리그에 남아있을 선수들과 원정 경기에 출전할 선수들은 좋은 훈련을 진행했고 리그에 남을 선수들은 토트넘 훈련장에서 훈련할 것이다. 우리는 오는 금요일에 다시 합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토트넘은 현재 UECL G조에서 스타드 렌과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고 토트넘은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입니다. 이번 원정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에 누누 감독의 선택은 파격적입니다.

 

UECL에서 경쟁하는 팀들의 수준을 낮다고 평가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누누 감독은 "우리는 2개의 선수단이 있다. 내일 있을 경기와 일요일에 있을 경기를 모두 잘 소화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고려했을 뿐이다. 만약 누군가 나를 비판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라며 설명했습니다.

 

누누 감독은 이어 "우리는 모든 대회를 존중하고 모든 경기를 존중한다. 그리고 우리는 원정 경기의 선발로 출전할 선수들을 내보내고, 리그 경기를 뛰었던 나머지 선수들은 남아서 회복하고 훈련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을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프리미어 리그도 뛰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느라 많은 피로가 누적되었을 텐데 잘된 일인 것 같네요. 어쩌면 상대방을 무시한다고 할 수 있지만 선수의 회복도 다음 경기에 지장이 가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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